대운을 잡아라 103회 104회 마지막회 결말 김대식에게 간을 주는 공여자는 누구?

대운을 잡아라 103회는 규태에게 전화를 해 보라며 김대식의 멱살을 잡은 
한무철을 대식이 충혈된 눈으로 째려보면서 끝이 납니다. 
그런 대식의 태도에 무철은 의아한 표정을 짓는데요. 

사실 이제 대식에게는 돈도 그 어떤 것도 중요한 일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식은 간에 종양이 생겼는데 간경변도 함께 진행이 되어서 
어떤 치료도 수술도 불가능하며 예상 생존 기간은 6개월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대식은 이놈이 왜 이래라는 생각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던 건데요. 

대운을 잡아라 104회에서 
대식은 의사로부터 지금 남은 치료 방법은 단 하나라는 말을 들으며 
희망이 섞인 표정을 짓습니다. 

대운을 잡아라에서 대식이 죽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대식이 살 수 있는 방법은 간이식일 건데요. 
그러나 대식은 아마도 친인척이 아닌 타인의 간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거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대식에게 간을 기증해서 대식은 살게 되는 걸까요? 

대식에게 간을 주는 사람은 아마도 무철일 거로 보입니다. 

무철이 기억을 잃기 전에 
대식에게도 규철에게도 함부로 하는 돈만 아는 사람인 거처럼 행동을 했었지만 
사실 무철은 그 근본은 따뜻한 사람입니다.
다만 부를 축적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가 보니까 마치 스크루지 같은 사람으로 변했던 거죠. 

이전에 나왔던 대식의 회상 장면을 보면 
대식이 결혼을 하고 신혼집(방)을 마련하려고 할 때 
돈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걸 안 
무철은 300만원인가를 들어 뛰어와서 대식에게 돈을 건넵니다. 
대식은 무철도 넉넉한 상황은 아니란 걸 염려하지만 
무철은 아직 결혼을 안 한 나보다는 네가 더 돈이 급하지 않냐고 하면서 돈을 건넵니다. 

또 무철은 기억을 되찾은 후에도 아내에게는 기억을 찾지 못한 척하는데요. 
그 이유는 순수했던 시절의 자신의 모습으로 
자신이 죽을 때까지 아내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또 기억을 되찾은 후에는 이전의 젊었을 때의 자신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철은 이전의 자신의 마음의 외침에 따라서 
대식에게 간을 주고 대식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되찾는 무철은 

사실 제가 볼때는 절대로 용서가 안 되는 
최규태도 용서를 하게 될 겁니다. 

규태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고 
자신을 합리화하지만 
사실 규태는 필요 이상의 악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딱 아들의 수술비만 마련하고 
기억을 잃은 무철이 그렇게까지 어려움에 빠지지 않게는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용서가 안 되는 규태까지 용서하는 무철로 인하여 
모두가 해피해피하게 끝나는 게 대운을 잡아라의 마지막회일 건데요. 

대식도 규태도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대식은 무철이 말했던 대로 당첨금의 절반을 무철에게 주고 
(대식은 전부 주려고 하겠지만 무철은 그걸 거절할 겁니다.)

규태는 자신이 꿀꺽한 무철의 재산을 토해 낼 겁니다. 

무철이 나이가 들어서 아무리 악랄했다고 해도 대식과 규태의 잘못, 
- 특히 규태의 잘못은- 절대로 용서받기 힘든 잘못이었기 때문에 
무철의 마음의 변화 없이는 
셋 사이의 갈등은 해결이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식이 죽을 거라는 사실 앞에서 
대식을 살리기로 결심하는 무철의 마음이 
이 드라마를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하겠죠.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렸던 게 벌써 2년 6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아! 세월 참 빠름 ㅠ ㅜ)

블로그에 다시 글을 올리게 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안과 관련된 글을    
그 첫 글로 올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드라마 관련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언제 또 다시 글을 올릴지 기약은 힘들지만 
다음 글은 스마트폰 관련 글을 올려 보겠습니다. 

언제 또 글을 올릴지 기약이 없으니 미리 인사를 드린다면 

글을 보신 모든 분들 풍요롭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