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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여행기

하와이 ( Hawaii )

by 글벌레 2009.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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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마지막(?) 여행 후 사는데 이래저래 시달리고,
또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음을 옮긴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했던 여행의 기억들을 간략한 정보로 올려 놓습니다.
언제인가 또 다시 여행을 많이 하는 날들에는
자세한 여행 정보란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와이는 네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와이, 오하우, 마우 , 그리고...... 모르겠습니다 _ _ 쩝... _ _
저는 그중 오하우와 마우이에 가 보았습니다.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은 오하우에 있습니다.

그리고 오하우에서 또 꼭 가 봐야 할 곳은 하나우마 베이입니다.
(그곳은 물이 맑고 바다의 수심이 낮습니다.)
하나우마 베이에서 손에 빵가루 한줌만 쥐고 바다로 들어가면
너무 예쁜 열대어들이 내 옆으로 무수히 모여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스노클링이라도 하면
바닷물의 색깔과 열대어들의 빛깔이 마치 한 편의 총천연색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오하우는 하와이의 섬들 중 가장 번화한 섬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음,, 이름 확실치 않음.) 같은 곳은 상당히 큰 쇼핑몰로 반나절 구경거리는 되기도 합니다. 
저는 오하우에 있는 동안은 Hilton Hawaiian village에 머물렀었는데
빌리지란 이름답게 그 안에는 ABC Store(편의점 형태의 슈퍼마켓, 
오하우 섬의 가장 큰 슈퍼 체인은 ABC Store였던 거 같습니다. 현재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옷가게들, 식당들, 그리고
전용 해변까지 딸려 있었습니다. Waikiki가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그 유명세를 타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Hilton Hawaiian village의 전용 해변이 더 나은 듯 느껴졌습니다.... 
오하우는 두 번 가보았고 20일정도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오래 머물고 싶어서 오래 머물렀던 것은 아닙니다.

오하우에 두 번째 갔을 때 비행기표를 confirm해 놓지 않고 open해 놓는 바람에
도대체가 돌아오는 비행기 표를 구할 수 없어서 그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머물렀던 겁니다. 
오래 머물다 보니 호텔 직원들과도 안면을 익혀 식당 가도, 호텔 복도 걷다가도, 
Hi, Mr. 某 하는 인사를 수시로 받았답니다. 
한 번은 호텔 내의 ABC 스토어에 먹을 거 사러 갔더니
거기 좀 연세가 드신 할머님 직원이 저보고 일본인이냐고 묻는 겁니다 _ _ 
남의 속끊는 사정도 모르고 돈 많은 일본 갑부로 아신 거 같습니다 _ _
아니예요. 한국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고 기린 맥주(거기 Hite는 없었습니다 _ _)와 
일본 사발면(정말 맛없습니다 _ _)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파는 355ml 코카콜라 캔만한 캔 커피(이건 정말 맛있습니다.)
그런 거를 사들고 와서 한끼 때운 기억도 있습니다. 

하와이 같은 경우 (현재는 모르겠습니다...사정이 변했는지도...)
일본인이 지역 경제의 70 ~ 80%를 장악하고 있어 하와이 내 고등학교에서는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거의 모든 학교에서 배우고 또 그래야만 취직이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쉬운 일본어들은 합니다.
(제가 일본 사람인지 알고 말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저는 --- 알아듣지 못합니다 _ _)
그냥 그렇게 말하는 거 들으면 "Excuse me, I am Korean ."이라고 하면 그때부터
영어로 말합니다. 

마우이 섬은 한 번 가 보았습니다. 그곳은 오하우와 다르게 상당히 전원전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조용합니다 ...... 더 소개하고 싶어도 지명들과 식당 이름들 잊은지 오래입니다.... 
다만, 그곳에서 머물렀던 Maui Coast란 호텔은 추천하고 싶습니다.
상당히 작은 호텔이고 부대시설이라야 가동도 않는 작은 풀장과 
(제가 머문 그때만 가동 안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시를 파는 일식당 그리고 양식당 하나가 다이지만 
서비스가 너무너무 친절하고 상당히 깨끗하여 기억에 남습니다........ 
참, (그 당시의) 하와이는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도 범죄율이 가장 낮을 곳일 거 같았습니다.
(현재는 잘 모르겠습니다.)범죄 발생율이 1%도 안 되고 강력 사건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그 이유는 하와이는 연상되는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을 상당히
강력한 치안력을 갖추고 있답니다.그렇지 않아서 범죄율이 높아진다면 관광객이 줄어들까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밤에 해변을 왔다갔다한 적이 있는데,
뒤에서 우리나라 전경 복장 비슷한 복장을 한 경찰관 두 명이 계속
졸졸졸 따라와 상당히 어색하게 불편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를 보호하기 위함은 아니었고,(혹? 제가 치한처럼 보였을까요?__) 
그렇게 밤의 해변도 순찰을 계속 돌아 혹시나 모를 범죄에 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간략하게 제가 하와이에서 있었던 일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누군가 하와이 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제가 하와이에 다녀 온 것은 1994년과 1995년 여름이었습니다.
I've been to Hawaii in 1994 &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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