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11회 12회 조원보의 가짜 질녀가 확실한 계비 그리고 세자 이환을 점점 더 연모하게 되는 민재이
제가 이 글을 적어 가면서 청춘월담 관련 제 이전 글들 링크들을 첨부할 거 같지만
청춘월담 관련 제 이전 글들은
몇 회씩 묶어서 이야기 형식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청춘월담 11회를 보면서는 이야기가 엮어지지가 않고 의문점들만 생기게 되어서
그런 의문점들과 그런 의문점들에 바탕한 추측들을 메모 형식으로 적어 봅니다.
벽천의 난은 없었다. |
이환은 벽천의 난에 대한 조원호의 장계와 조원보의 보고만 있을 뿐
정작 송가에 대한 국문은 없었다면서 벽천의 난 자체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귀신의 서를 보낸 게 벽천 사람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요.
이환의 그런 바람에 민재이는 그들은 역적이고 도적떼라고 하지만
조원보는 벽천에서 올리려던 상언문 그러나 조원보 또는 조원호가 가로채서
조정 또는 임금에게까지 도달하지 못한 상언문에
(상언문이라는 단어가 뭔가 해서 확인을 해 보았는데 그런 단어는 찾지 못하겠습니다. 어쨌든...)
그 상언문에서 두국병민이라는 단어를 확인합니다.
두국병민은 조원호와 그리고 조원보에게 날아든 홍서에 적힌 단어였는데
홍서에 놀란 조원호가 조원보에게 달려왔을 때
조원보가 조원호를 나무막대기로 때리면서 두국병민을 본 적이 없느냐고 다그치자
조원호는 모르겠다고 하는데
모르겠다는 그 말에 조원보는
너처럼 아둔하고 멍청한 놈에게 벽천 군수 자리를 내준 죄로
내가 무슨 짓까지 했는지 잊었느냐? 니놈 하나 살리자고 내가!라고 합니다.
그 말에 조원호는 기억이 났다면서 놈들이 보낸 상언문에 있던...이라고 하는데
이제 벽천의 난의 실체가 확실해진 겁니다.
벽천의 난이라는 건 아예 없었고, 조정 또는 임금에게 상언문이 도착하는 걸 막으려던
조원호의 살육과 거기에 힘을 보탠 조원보가 있을 뿐입니다.
조원호가 탐관오리라는 상언문으로 인하여,
조원호로 인하여, 조씨 문중이 풍비박산이 되는 걸 막으려던
조원보와 조원호의 엄청난 살육, 일대의 모든 백성들을 도륙한 살육이 있었던 거뿐이죠.
성도 없이 이름만 적힌 천민들의 언문 서명도 있어서 상언문이라 했는지 모르겠지만
한자로 적은 이름이든 한글로 적은 이름이든 송(宋)씨는 없습니다.
홍, 박, 임, 조, 김, 권 그리고 서씨만이 보일 뿐입니다.
상언문에서도 아예 보이지 않는 벽천의 "송"가는 어떤 이유로 반란의 수괴가 된 거였을까요?
조원보의 가짜 질녀가 확실한 계비 |
청춘월담 12회 예고편을 보면
계비와 이야기를 하던 조원보가 다과상을 엎어버리면서 계비의 머리를 양손으로 조이는 거처럼 잡고
누가 누구의 어미란 말입니까라고 고함을 지르는데
이 말에 대한 정확한 의미는 청춘월담 12회를 보아야 알 수 있을 거 같지만
만약 계비가 조원보의 진짜 질녀가 맞다면 아무리 계비의 말이 조원보의 화를 돋구었다고 해도
중전인 질녀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아래 붙이는 청춘월담 관련 제 이전 글에서
2023.03.09 - [드라마 리뷰] - 청춘월담 8회 9회 10회 11회 벽천의 송가 아내였던 계비와 그 사실에 접근하는 세자 이환과 민재이
제가 이야기했던 거처럼 아무래도 계비는 조원보의 가짜 질녀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중전의 자리에 있지만, 계비는 이전에 천것이었기 때문에 아니 천것이기 때문에
조원보가 임금의 후궁으로 들인 천것이기에 조원보는 감히 계비에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아마도 홍제용을 잡지 못했던 조원보의 눈에 띈 게 대장장이 송가의 아내였던 계비였고,
자신이 취하고자 했다가 임금의 후궁으로 들였든, 또는 처음부터 후궁으로 들이고자 했든
계비에 욕심이 났던 조원보가 송가를 수괴라고 하여 죽게 만들고 그 아내를 후궁으로 들였을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 조씨 형제는 벽천 사람들을 마구 도륙을 했기에 홍제용도 또 상언문에 서명을 했던 사람들도
모두 자신들에게 죽임을 당했을 거라고 생각을 했을 거 같고요.
세자 이환을 점점 더 연모하게 되는 민재이 |
항상 사건을 해결하면 정혼자인 한성온에게로 갈 거라는 민재이의 말에
이환은 민재이가 곁에 있으면 두근거리던 자신의 가슴을 진정시키고자 노력을 하면서
함께 선 한성온과 민재이를 보면서
민재이를 꼭 한성온 곁에 보내 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청춘월담 10회에서 민재이는 이환에게
자기가 한성온을 언제 제대로 보기나 했다고 한성온에게 반할 틈이 있었겠느냐고 하면서
그냥 한성온을 좋아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거뿐이라고 하며
자기는 이환 옆에 계속 있으면서 이환이 왕이 되면
자기는 상선이 되는 삶을 살아도 좋을 거 같다고 하더니
청춘월담 11회에서는 만월당에 갔다가 벽천의 생존자들이 거주하는 마을에 들리게 된 후
이환과 함께 밤길을 걷다가 자신과 이환의 그림자를 보며
다정해 보인다고 하더니 이환에게 기댄 거 같은 그림자를 만들어 냅니다.
이환이 정색을 하며 떨어져라 붙지 마라 명령이다라고 하면서
민재이가 그러지 못하게 하는데요.
이환이 마음을 다스리려 하는 지금 민재이의 이환에 대한 연모는 점점 자라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성온의 정해진 운명은 역시나 제가 아래 링크의 이전 글에서 적은 거 같은 걸까요?
2023.02.27 - [드라마 리뷰] - 청춘월담 3회 4회 5회 6회 7회 이환을 폐위하려는 계비의 음모를 밝혀 세자를 지키려는 민재이 그리고 한성온
and so on |
one.
주막 주인 만덕이가 상언문을 작성하고 상언문의 끝에 제일 먼저 서명한 홍제용이라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홍제용은 벽천 상언문의 키맨일 건데
왜 날아오는 화살의 지령에 따르는 일개 수하에 불과한 거처럼 그려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벽천의 생존자들 모임의 의사 결정에는 만덕이 깊이 관여를 하지만
날을 잡는 건 무진법사려나?
two.
벽천의 생존자들이 바라는 건 조원보를 제거하는 거지만
단순하게 조원보만 제거한다면 역적의 무리라고 낙인이 찍힌 자신들의 신원은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조원보와 조원호의 죄상을 밝히고자 왕실을 물고 들어가는 이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아주 잠시 들었습니다.
만약 이런 제 생각이 맞다면 계비가 노리는 건 왕좌가 아닐 수도 있고
그것도 아니라면 벽천의 생존자들은 계비를 따르는 무리들과 그렇지 않은 무리들로
나누어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아주 소설을 쓰는 거 같은 그런 상상도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계비를 따르지 않는 무리에 만덕과 태강은 속할 것이고
그렇다면 그들이 찾는 건 계비의 음모를 밝히는 증좌들일 거고요.
three.
권 상궁
청춘월담 11회에서는 익위사의 누군가가 항아리에 넣는 동궁전의 정보를 열어 보는 게
계비전(중궁전)의 권 상궁이라는 게 밝혀지는데요.
권 상궁은 청춘월담 10회에서는 조원보가 몰래 던져 준 엽전이 두둑하게 들었을 복주머니를
받은 거로 볼 때 조원보의 밀정입니다.
그런데 사방안 사건의 저주를 완성하라는 명은 분명히 궁궐에서 나건 건데
권 상궁이 조원보의 밀정이기만 하다면
사방안 사건과 벽천의 생존자들이 하는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을, 또 모르고 있을 조원보가
(그는 벽천의 잔당을 다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자신의 명을 궁궐에 보냈다가 다시 궁궐 밖으로 보낸다는 건 말이 안 되니까
권 상궁의 실체가 뭔지는 조금은 더 두고 보아야 할 거 같습니다.
and
태강
청춘월담 11회에서 홀로 검술 수련을 하던 태강은
저잣거리에 뿌려진 송가멸이라고 적힌 빨간 종이, 홍서 전단을 생각합니다.
태강도 벽천과 관련이 있다고 보이는데
제가 1회부터 지금까지 청춘월담을 보면서
민재이는 당연한 거고, 민재이 이외에 이환을 배반하지 않을 사람들은
태강과 한성온 그리고 한성온의 아버지 한중언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청춘월담 12회 예고편에서 만재이에게 개성 민재이 집에 왔던 전령이자
살인자라고 지적을 당하는 게 태강일지도 모르겠는데
만약 그렇더라도 태강은 세자를 배반한 적이 없는 즉, 다른 사연이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2023.02.07 - [드라마 리뷰] - 청춘월담 1화 1회 2화 2회 귀신의 저주라고 덧칠된 계비의 음모에 빠진 세자 이환과 민재이
위 링크의 글은 이 글 본문에 포함되지 않았던
청춘월담 1회에 대한 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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