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청춘월담 1화 1회 2화 2회 귀신의 저주라고 덧칠된 계비의 음모에 빠진 세자 이환과 민재이

글벌레 2023. 2. 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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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7일 월요일에 tvN에서 청춘월담이라는 연속극이 새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은 저는 그냥 로맨스물일 뿐일 거라고 생각하고 크게 기대를 안 하고 보았는데 꽤 재밌게 보아서 
오늘은 청춘월담 1회에 대하여 리뷰를 해 보고자 합니다. 
리뷰에는 2회에 대한 예상도 코딱지만큼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드라마 리뷰는 주로 앞으로의 전개를 예상하는 걸 주내용으로 하는데 
미리 말씀을 드린다면 그 예상이 맞은 적은 거의 없다는 겁니다. ㅋㅋ 

그럼 이제 리뷰를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잠깐! 이 글을 읽은 후에 재미있었다면
업데이트된 글벌레의 청춘월담 관련 글 보러 가기 링크-

2023.02.27 - [드라마 리뷰] - 청춘월담 3회 4회 5회 6회 7회 이환을 폐위하려는 계비의 음모를 밝혀 세자를 지키려는 민재이 그리고 한성온


복용 중인 약과 함께 먹으면 죽는다는 복숭아를 먹고 형이 죽었고 
그 복숭아를 준 게 세자 이환이라고 
자기가 세자가 되고자 형에게 복숭아를 먹여 죽이고 세자가 되었다는 궁인들의 뒷담화거리가 되어 주어
심심한 궁인들에게 남을 씹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세자 이환. 

그는 3년 전에 형이 죽고 세자가 된 이후로 

너가 형을 죽이고 세자가 되었으나 
팔이 있으나 팔을 쓰지 못할 것이고 
너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고 
너의 벗들은 너에게 등을 돌릴 것이고 
왕이 되어도 폐위가 되어 전국을 미쳐 떠돌것이다라는 의문의 괴서찰을 받습니다.  
(위에 적은것과 조금 내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확인하지 않고 제가 기억을 하는 대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숲속에서 사냥을 하다가 독화살을 맞았고 
그게 그가 오른팔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는 소문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그런 소문에 그가 만약에 오른팔을 사용할 수 없는 불구라면 그가 국본인 세자 자리에 있을 수는 없다고 
중전 계비의 숙부인 우의정 조원보는 왕에게 강하게 주장합니다. 
그 결과 세자 이환은 임금을 대신해서 강무를 주관하게 됩니다. 
강무장에서 활시위를 당기지 못한다면 이환은 오른팔을 쓰지 못한다는 게 증명이 되고 
그렇게 된다면 조원보는 계비의 아들인 명안대군을 세자 자리에 앉힐 수가 있게 되니까요. 


조원보는 자신의 이러한 생각을 계비에게 말하지만 
계비는 선량한 눈으로 정색을 하며 자기는 명안대군이 세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적도 없고 
또 아직은 세자에게 시간을 조금 더 주면 어떻겠느냐고 조원보에게 말합니다. 

이 말에 조원보는 계비에게 세자가 오른팔을 사용할 수 있을까 걱정인지 
아니면 사용하지 못할까 걱정인지를 묻습니다. 역시나 계비는 착하고 선량하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당연히 무탈하셔야지요!"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 대답에 조원보는 그냥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합니다. 
계비와 명안대군을 위하여 자기의 생각이 곧 계비의 생각이어야 한다고요. 
조원보의 말에 가슴을 부여잡는 계비의 모습에 조원보가 
"저런 또 신경을 쓰시더라니, 심통(心臟痛)도 있는 분이, 괜찮으십니까?"라고 말하는 걸로 볼 때 
계비는 심성이 바르고 세자 이환을 아끼는, 마음이 여린 착한 여자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한편 세자와 어렸을 때부터 동문수학을 했던 한성온의 정혼자이자 스승의 딸이었던 
민재이의 가족 모두가 독살을 당하는데, 

그가 어렸을 때 민재이의 아버지가 입양을 한 거처럼 아들처럼 민재이의 오라비로 키워 온 
심영이 민재이가 가족 모두가 먹을 음식에 비상을 넣었다고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관원들이 민재이를 잡으러 오기 전에 민재이에게 그 소식을 먼저 알린 
민재이의 몸종 장가람 덕에 민재이는 잡히거나 죽을 고비를 넘기며 도망을 해서 
세자가 있는 강무장에 별군으로 변장을 하고 갑니다. 

여기에서 잠깐 민재이 가족을 독살한 게 누구일까 언급을 해 본다면 
조원보의 편으로 보이는 관리들이 모여서 민재이의 아버지인 개성부윤 민호승 가문과 
좌의정 한중언 가문의 혼사를 막아 그들의 권력이 커지는 걸 막았다고 
손도 안 대고 코를 풀었다고 밀들을 하는 걸 보면 
역시나 세자를 지지하는 세력의 기반으로 있는 한중언의 세력이 커지는 걸 막고자 했을 조원보가 
그 배후일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저는 여기까지 글을 쓰면서 이환의 형이었던 의현세자를 죽인 것도,
이환에게 저주 프레임을 씌우는 것도, 민재이 일가를 몰살을 시키고 
민재이에게 누명을 씌운 것도 모두가 다 조원보라고 지목을 하고 있었던 셈인데요. 

사실 조원보는 비록 그가 계비의 아들인 명안대군을 임금으로 앉혀서 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지기를 원한다고 해도, 그는 의현세자의 죽음에도 세자에게 씌워진 저주에도 
그리고 민재이 일가 몰살에도 배후가 아닙니다. 

다만 그는 의현세자가 죽은 이후로 세자는 불구가 된 거 같고 
좌의정의 권력이 커지는 것도 막히고 
일이 묘하게 자기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여기면서 
그런 분위기를 이용해서 명안대군을 세자로 만드려는 노력을 하려 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 걸까요? 
아직은 그 이빨과 손톱과 발톱... 아니 발톱은 빼고 

아직은 그 이빨과 손톱과 발톱 그리고 표독한 표정은 드러내지 않았지만 (발톱 결국 넣었네 ㅠ ㅡ )
계비가 이 모든 일들의 배후에 있을 겁니다. 

1회만 본 지금 상태에서는 드라마가 관련해서 보여 준 적이 없지만 
제 촉으로 예상하기는 계비가 이 모든 일의 배후라는 게 딱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 앞서 언급하기를 제 추측, 예상이 맞는 적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ㅋㅋㅋ ) 

왜냐하면 만약 조원보가 그 배후라면
모든 나쁜 일들의 배후는 나야 나 나라구! 바로 나라니까!라고 조원보가 너무나 심하게 
드러내고 있으니 드라마가 밋밋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나쁜 일들의 배후에는 계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우리는 그걸 반전이라고 하죠. 


배후를 스포일링했으니 ㅋㅋㅋ 

위에 적던 부분을 이어가면, 
강무장에 도착한 민재이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면 
민재이는 세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자기 부모가 독살된 연유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하며 
기회를 보아 세자를 만나려고 세자 근처에서 몸을 숨기고 있다가 

한성온이 세자에게 활시위를 겨누는 걸 보게 됩니다. 
이상한 기척에 역시나 활시위를 당기며 뒤돌아본 세자와 한성온은 서로를 겨누고 있게 되고 
이때 세자는 괴서찰에 벗들이 등을 돌릴 거라는 문장을 생각하는데 

이 장면이야 뭐 그냥 떡밥입니다. 
한성온이 겨눈 건 세자가 아니고 사슴인 거죠. 

그러나저러나 한성온은 민재이의 정혼자이고 세자 이환은 민재이의 대한 연모를 품게 될 거 같은데 

이환과 한성온은 민재이를 어렸을 때 개천가에서 본 이후로는 본 적이 없다는 설정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드라마가 좀 진행이 된 이후에 나오겠지만 

만약 이 세 사람이 다 큰 이후에도 서로 본 적이 있다면 
당장 2회부터 한성온도 민재이를 모르는 척하면서 그녀의 신분을 숨겨야 하는데 
이들의 삼각관계는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돌출이 되게 되겠죠. 

이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아주 조금만 더 적는다면   

어려서 민호승에게 입양이 된 정확하게는 입양이 된 거처럼 아들처럼 자란 
심영은 고신에 의해 거짓 사실을 증언한 걸까요?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 걸까요? 
아니면 계비에게 매수가 되거나 아니면 계비와 어떤 연결점이 있는 걸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한약방에 민재이가 사지도 않은 비상을 샀다고 기록이 있는 거처럼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민재이를 고변했다고 된 걸까요?

민호승은 무얼 알게 되어서 죽임을 당하게 되고 죽는 그 순간에 입에 피를 물며 
민재이에게 세자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 걸까요? 
(요게요게 계비에 대하여 알 게 된 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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